귀에서 자꾸 빠지는 이어팟에 커버를~~

 

 

PC용 스피커가 없어서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이어팟을 사용한다.

 

커널형 이어폰은 너무 답답하고

외부 소리가 거의 차단되니 누가 무슨소리를 해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자꾸 생겨서 이어팟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어팟이 소리도 제법 괜찮고

외부소리도 잘 들려고 해서 좋은데

귀에서 잘 빠진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피부가 지성이 나는 귀에서 더 잘빠진다 ㅠㅠ

그래서 이것 저것 찾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갤럭시s6의 번들이어폰 커버를 이어팟에 씌워 사용하면 괜찮다는 얘기를 보고

바~로 구입을 했다.

 

가격은 한쌍에 990원!!

 

엄청 싸길래 4쌍을 구입해서 택배비까지 총 6,460원이 들었다.

 

 

짠~ 이렇게 한봉지에 싹 담아서 왔다.

실제 삼성 갤럭시S6의 번들이어폰 이름은 EO-EG920이다.

이어폰 이름으로 검색해도 나오고 s6이어폰으로 검색해도 나오고

아직까지도 판매하는 업체가 꽤 많은걸 보니 찾는 사람도 많은가 보다.

 

 

생긴건 저렇게 생겼는데 검정배경이라 제대로 사진이 찍히지 않았다..;;

 

 

이어팟과 커버의 모습이 대충 봤을 때 얼추 비슷한 것 같다.

 

 

끼워보면 대충 이런 형태가 된다.

이어팟 옆면의 스피커는 거의 가려지게 된다.

 

 

이어팟에서 귀안쪽으로 들어가는 스피커는

커버와 거의 모양이 비슷하고 위치도 비슷해서

나름 괜찮은 모양이 나온다.

 

 

뒷면은 이런 식으로 막아지는 부분 없이 나름 일체감 있는 모습이다.

참고로 회사에서 전투적으로 사용하는 이어팟이다 보니 지저분한점 양해 부탁.;;;

 

 

오른쪽 이어팟도 이런식으로 같은 핏이 나와준다.

 

일단 이틀정도 사용해 봤는데 커버가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어서

귓구멍이 작은 사람이라면 사용하지 못할 듯 하다.

그리고 커버가 엄청 질기다고 해야하나... 잘 늘어나는 편이 아니라

커버를 씌우는데도 은근히 힘이 들어간다.

혹시나 커버 씌우다가 이어팟이 분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그리고 음질은 잘 모르겠다.....

원래 막귀이기도 하고 내가 듣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아무래도 스피커의 일부를 막으니까 약간이나마나 음질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사실 이전에 이어팟에 맞게 나온 이어팟 전용 실리콘 커버를 사용했었는데

그 제품은 얇아서 그런지 커버가 금방 늘어나서

이어폰을 귀에서 빼면 커버는 귀에 붙어있고 이어팟만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녀석을 찾아서 사용해봤는데 썩....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아서 그 부분은 만족하는데

귀에 너무 꽉 낀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좀 오래 사용하면 귀가 뻐근한 느낌이 들고 해서

좀 더 사용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쌩으로 사용하든가 해야할 듯 하다.

 

여튼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귓구멍이 넓은데 이어팟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입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