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라인 소프트 쿨러백(아이스박스) 이뻐~~~

 

 

여름이 되면서 캠핑 아닌 캠핑을 주말마다 가는 것 같다.

주목적은 먹으러 가는 것이지만 말이다. ㅋㅋ

 

엄청나게 요리를 해 먹기는 귀찮고 번거롭기도 하고

대부분 대패삼겹살에 맥주 한잔, 그리고 라면이 주 메뉴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아무래도 그 맛이 또 다르긴 하다.

 

여하튼 음식을 챙길 때 우리는 아이스박스가 없어서

맥주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주는 쿨러백을 사용했는데

그것마저도 사이즈가 너무 작기 때문에 실제 2L 물 한 통 넣기도 불가능해서

쿨러백을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릿지라인 소프트 쿨러백이다.

 

바로 소개해본다.

 

박스 개봉하니 귀엽게 닭다리스낵 과자를 같이 보내주셨다. ㅋㅋㅋ

 

제품 구성은 쿨러백 본체와 바닥 깔판, 그리고 어깨끈이다.

 

내부 소재는 PVEA를 사용해서 방수는 기본이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일단은 안심된다.

그리고 두께감이 있는 편이라 나름 괜찮은 보냉 성능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쿨러백 전면에는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고

후면에는 캐리어 결합용 공간이 있다.

 

측면에 양쪽으로 주머니가 있어

여러 가지 잡다한 물건들을 수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고

어깨끈을 고정할 수 있는 고리가 있다.

 

쿨러백의 덮개 부분 안쪽에는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차가운 공기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게끔 구성을 해 놓았다.

이 부분은 생각을 잘해서 설계한 것 같다.

 

지퍼도 코팅되어 있어 냉기도 잘 잡아주고 방수 부분에서도 유리할 것 같다.

 

손잡이는 벨크로를 사용해서 고정할 수 있다.

 

 

바닥면에 짧지만 나름 다리 역할을 해주는 가방 발이 있어

쿨러백을 한번 더 보호해줄 수 있다.

 

이건 바닥 깔판을 깔았을 때인데

확실히 깔판이 있으니까 쿨러백의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 같다.

 

오늘 급박하게 가까운 바닷가나 다녀오려고 대충 이것저것 짐을 넣어봤는데

엄청 여유 있게 넣을 수 있었다.

사실 누나네랑 합류할 예정이고 그쪽에서 고기나 물 같은 것들을 가져오기로 해서

챙길 음식도 없었다.

 

이 쿨러백의 용량은 30L인데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1.5L 물병을 9개까지 넣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건 아이스팩이 안 들어갔을 때 그렇고

아이스팩을 넣게 되면 그 정도까지 넣기는 힘들듯 하다.

 

그리고 아이스팩은 쿨러백 덮개 부분에 넣는 공간이 있지만

오늘 사용해보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 생각에는 바닥에도 깔고 덮개에도 넣어주고 더 있다면 측면에도 넣어주고

해야지 어느 정도 차갑다 할 정도로 냉기가 유지될 듯하다.

 

오늘 아이스팩 작은 거 두 개만 덮개에 넣고 사용해봤는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맥주가 차갑다는 느낌은 없고 약간 시원하다는 느낌만 받을 수 있었다.

여하튼 아이스팩을 좀 여유롭게 넣던가 아니면 얼음물을 챙겨 넣어야지 쓸만할 것 같다.

 

그리고 아이스팩을 넣은 덮개 외부로 습기가 맺히는 것으로 봐서

보냉이 그리 오래 유지될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어차피 디자인이 이뻐서 구입한 이유가 크기 때문에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아이스박스나 쿨러백의 용량이 커지면

전체적인 면적이 넓어지는 제품이 많은데

이 쿨러백은 세로로 높이가 높아진 제품이다.

비슷한 용량의 쿨러백들에 비해 공간적 제약이 좀 덜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어차피 몇 날 며칠을 캠핑을 하며 외부에 있을 것도 아니고

작은 차에 큰 사이즈의 아이스박스를 싣고 다니기도 애매해서

쿨러백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가볍게 다니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좀 더 안정적이고 오랜 시간 보냉을 유지하고 테이블이나 의자 겸 사용하려면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것 같고

공간의 제약이 좀 덜하고 가볍고 간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쿨러백이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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