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차량에 대한 통신 시스템이 엄청 많이 바뀌었다.
"커넥티드"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차량뿐만 아니라 블랙박스도 모두 데이터 통신을 사용한다.
예전에는 양방향 경보기나 단방향 경보기로 특정 거리 안에서만 원격 명령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기아의 유보, 현대의 블루링크, 테슬라 등등 몇 킬로 밖의 위치에서도 원격 명령이 가능하다.
작년에 차량을 바꾸면서 유보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약간 부족하지만 나름 괜찮은 시스템인듯 하다.
전기차 기준에서의 유보 어플을 소개해 본다.
매~우 심플한 로딩 화면이다.
최초 화면은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원격제어"로 설정해 놓았다.
원격제어에서는 여름, 겨울에 가장 많이 쓰이는 공조설정
전기차에 필요한 충전, 도어, 비상등을 설정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량이라면 아마 충전제어는 없을듯 하다.
도어제어가 은근히 편한게 차량에 시동이 켜져있는 상태에서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잠깐 내려서 편의점을 간다거나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비상등은 주차장에서 내차량을 찾고자 할 때 쓸 수 있다.
차량상태에서는 말 그대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도어 상태, 배터리 충전량, 공조 상태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랑이면 배터리 말고 주유량이 표시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상단의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핀번호나 지문으로 인증을 해야 한다.
10분간 인증상태가 유지되고 그 후에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시 인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예약설정에서는 예약충전, 예약공조가 가능한데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출발시간"을 필히 설정해야 한다.
"다음출발시간" 설정이 없다면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마도 겨울에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는 한번도 사용해본적은 없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겨울에 예열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을까 하지만
요즘에는 예열이라는 정확한 개념이 많이 알려져서인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사용하지 않을 듯 싶다.
* 예열 : 차량을 움직이기 전 오일을 순환시켜주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한다.
오일 순환은 시동 후 10~20초 정도면 모두 끝난다고 하고 그 후 낮은 RPM으로 서서히 운행해주면 된다고 하니
예열한답시고 시동을 5분이나 10분 켜놓고 있으면 매연과 기름의 낭비일 뿐 아무 의미 없는 공해행위일 뿐이다.
원격제어 목록으로 내가 실행했던 제어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유보 홈 화면에서는 내 차량의 위치와 관련된 지도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목적지를 검색해서 경로정보를 내 차로 전송 할 수 있어 차량에서 직접 내비게이션을 검색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나는 폰 내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사용 할 일이 없지만
차량의 순정내비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꽤 사용빈도가 높을 듯 하다.
전기차의 경우 현재 충전량으로 주행가능한 범위를 표시해주는데 사실 크게 의미 없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0%가 될때까지 사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배터리 수명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충전을 해줘야 하므로 의미 없는 기능이다.
그리고 충전소의 위치도 표시해준다.
충전소의 위치 표시는 매우 유용하지만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터치해서 확인을 해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나는 따로 충전기 어플을 사용하는 편이다.
코로나때문에 오른쪽 상단에 마스크 판매점을 찾을 수 있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은 나름 빠르게 업데이트가 반영되는 듯 하다.
그 외에 계정정보 설정이나 기타설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비밀번호는 필수이기 때문에 무조건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바이오인식으로 지문인식을 해놓으면 조금 더 편하게 사용가능 하다.
사용자 추가로 나 외의 사람에게도 차량 제어 권한을 추가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나의 경우도 차량은 와이프 명의이고 나는 추가사용차로 사용중이다.
그 외에 자주사용하는 설정은 목표 배터리량 설정이다.
주말 전에는 보통 완충을 100%로 맞춰놓고 평일은 80~90% 정도로 설정을 해놓는데
유보가 없다면 차량에서 설정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
월간리포트 기능으로 전반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기능은 오늘 어플을 살펴보다 처음 알게 된 부분인데
그다지 활용도는 없지만 가~~~끔 한번씩 체크만 하는 걸로~!!
사용하다 보면 은근히 편하다.
있다가 없으면 확실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원격제어 명령이 10분간만 유효하다는 것과
배터리 목표 충전량을 테슬라처럼 세밀하게 설정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충전에 관한 부분은 차량 자체에서 10%단위로 설정가능해서 아마.... 차량의 펌웨어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아 유보의 경우 신차 구입 후 5년간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이후 유료(월 9,900원)로 전환 되는데
아마도 유료로 전환된 후에도 사용을 할 것 같다.
나름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부분은 확실히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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