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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자/내 것

모니터받침대 치우고 모니터암으로 책상 넓게 쓰자!

by 오향장육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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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책상을 나름 넓은 거 산다고 산것 같은데...

왜 좁게만 느껴지는지...;;

 

회사에서 사용하는 책상 기준으로

구입을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좁게 느껴지는 책상....

 

이유는 모니터 받침대 때문이었다.

 

차라리 모니터 받침대가 없었다면

덜 좁다고 느껴졌을 텐데

받침대가 은근히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받침대 하부 공간은 또 은근히 쓸데가 없다.

 

그렇다고 받침대 없이 모니터를 보기에는

거북목이 걱정되고...

안그래도 좋지 않은 자세에

그나마 모니터라도 눈높이랑 맞춰야지 생각해서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모니터 암을 구입했다.

 

암도 메이커가 제법 많지만

제일 유명한건 아마도 카멜이지 싶다.

 

카멜이 유명하고 유저들도 많고 해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일단 입문용으로 제일 저렴한 가성비 모델을 구입해봤다.

 

NB F80A (뉴발란스 아님;;)

 

언뜻 보면 뉴발란스 로고와도 비슷하게 생긴 로고지만

NORTH BAYOU 라는 메이커다.

 

그 중에서도 내가 구입한 건

F80A인데 F80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그게 그거 같아서 판매가가 제일 싼곳에서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가격은

모니터암 2개 (35,940원)

무베사어댑터 1개 (11,000원)

해서 총 46,940원에 구입했다.

배송은 무료배송이라 개꿀~!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설치 했는데

생각보다 빡세다.....

 

암과 모니터브라켓이 고정형이라

모니터와 암을 결합한 상태에서

암을 책상에 고정시켜야 해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여튼 소개해 보겠다.

 

 

뜯어본다.

 

박스는 요래요래~

 

 

박스 개봉하면 제품박스가 따로 포장되어 있다.

일단 하나만 뜯어 보겠다.

 

 

박스 전면은 간단한 사용가능 규격이 적혀 있고

후면에는 제품 사이즈에 관한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

 

 

뭐가뭐가 들었나?

 

박스를 개봉하면

설명서와 주의사항이 적힌 노란 딱지

그리고 본 제품이 들어 있다.

 

아, 참고로 봉인씰은 없었다.

가격이 저렴해서 뭐 굳이 없어도 되지만

스티커 얼마 하지도 않을텐데... 좀 붙여주지...

 

제품 설명서는 잘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모니터암을 처음 사용해봐서 그런지

설명서 없이 조립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제품 구성은

본체, 클램프 손잡이, 클램프 부착판,

조립을 위한 나사 및 육각렌치가 포함되어 있다.

 

본체는 벨크로테이프로 고정되어 있고

벨크로테이프를 떼어내면

본체가 확 벌어지니까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로밋 받침판이 들어있는데

책상 자체에 구멍이 뚫려 있을 경우

고정해서 사용 할 수 있다.

 

 

보자보자 가만 있어 보자.

 

본체의 관절 부위에 높낮이

텐션 강도를 조절하는 나사가 있고

 

 

모니터가 연결되는 헤드 관절 부위에

모니터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나사가 있다.

 

높낮이 텐션조절나사는 그럭저럭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을 듯 한데

 

각도 조절은 사용을 해보니

사실상 텐션조절과는 상관이 없다.

각도 고정용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적당한 강도로 조정해서

각도를 자유자재로 변형하면서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고

 

특정 각도를 유지한 후

나사를 조여서 그 각도로 고정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모니터를 고정하는 헤드부위는 이렇게 생겼다

VESA 간격은

75*75mm / 100*100mm 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헤드부위도 사실 좀 문제가 있다.

일단 탈부착식이 아니라 조립과

모니터 교체가 어렵다.

 

그리고 상단의 베사홀은 와셔가 있어야

안정적으로 나사를 고정할 수 있는데

와셔가 기본 포함되어 있지가 않다.

 

일단 사용은 하겠지만

추후에 와셔를 따로 구입해서

재장착을 해야 할 것 같다.

 

뭐 이것저것 부품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일반적인 책상에서 사용할 용도라면

클램프와 클램프손잡이만 조립하면

51%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모니터를 두대 사용중인데

한대는 베사홀이 없기 때문에

무베사 아답터를 추가로 구입했다.

 

 

또 뜯어보자.

 

바로 요 녀석이다.

 

75*75mm 사이즈의

베사간격으로 고정되고

모니터는 27인치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개봉해보면

역시 설명서와 본제품이 딱!

 

여~윽~시 봉인씰은 없었다.

 

이 제품도 역시 설명서를 잘 확인해야 한다.

 

 

뭐가뭐가 들었나??

구성품은

아답터부착대, 스페이서, 아답터상단바, 하단바

모니터걸이, 스티커 등 의외로 많은 부품이 들어있다.

 

그래서 설명서를 잘 보고 조립해야 한다.

 

 

보자보자 가만 있어 보자..

 

대략적으로 조립을 하게 되면

모니터 뒷면을 이런 형상으로 잡게 된다.

 

사실 무 VESA 아답터를

모니터에 장착하는게 꽤 어려웠다.

 

조립과정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심적으로 그정도의 여유가 없었다;;;;

 

그만큼 생각보다 손이 어려웠다.

 

단순하게 명료하게 설명하면

모니터를 엎어놓고 조립을 해야

쉽게 조립을 할 수 있다.

 

혹시라도 모니터암을 책상에 고정시킨 후에

모니터를 고정하려고 하면 굉장히 빡셀것이다!!

장담한다!!!

 

절대 모니터를 엎어서 모니터 화면을 바닥으로 둔 후

조립을 하는게 그나마 편한 방법이니 꼭 참고하길~

 

 

모니터암 설치 전

 

 

모니터암 설치 후

 

모니터암 자체에 선 정리를 할 수 있는 덕트공간이 있다.

하지만 나는 하지 않는다... 귀찮으니까...

 

여튼 모니터 받침대 윗 공간이나 아래 공간이나

뭔가로 사용하기 애매했는데

 

모니터 암 설치 후에는

책상을 엄청 넓게 쓸 수 있다.

 

이 부분이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다.

 

모니터 암 자체의 성능보다

모니터 암 유무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할까..~

 

혹시나 모니터 암을 고민하는 분은

당장!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 여기까지가

'모니터 암' 이라는 제품 필요한 이유 였다면.

 

이제부터 굳이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몇 가지 이유를 이야기 해볼까 한다.

 

1. 모니터암이 부드럽지 못하다.

이건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 제품은 실린더 조절이나 헤드 조절을 할 때

어느정도 강도로 유지를 한다는 개념보다는

어떤 각도로 고정을 한다는 개념인 것 같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봤을 때

모니터 높낮이나 각도 조절이 엄청 부드럽고

자유로운 제품들을 많이 봤는데

그것들과 비교를 했을 때

이 제품은 조절할 때마다 육각렌치를 이용해서

조이고 풀고를 해야 할 것 같다.

모니터를 자주 움직이는 사용자라면

절대 피해야 할 제품이다.

 

2. 모니터고정을 위한 와셔를 너~무 아낀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와셔가 없어서

베사홀에 모니터를 고정할 때 나사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들어가봐야 1대당 와셔 2장만 넣어주면 될 것 같은데

그걸 너~~무 아낀다.

 

3. 높낮이 조절 범위가 좁다.

타 모니터암에 비해서 높낮이 조절 범위가 얼마 안된다.

최저262mm에서 최고420mm까지...

글로 써서는 체감이 안되지만

생각보다 가동범위가 좁다.

 

4. 조립과 모니터 교체가 쉽지 않다.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헤드가 일체형이라

조립도 쉽지 않고 모니터 교체는 더욱 손이 많이 간다.

여성 사용자가 혼자서 장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단점도 많지만 가격이 모든것을 상쇄할만큼 공격적이긴 하다.

입문자라면 한번쯤 구입해볼 만하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고 고급스럽고 편한제품을 원한다면

다른 좋은 제품들을 추천하고 싶다.

 

솔직히..... 나는 두번은 사지 않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구매를 하게 된다면

아마도 카멜쪽의 제품을 사지 않을까 한다.

 

여튼 가성비는 갑이니까 판단은 개인이 하시길~!!

 

이 제품을 떠나서 모니터암은 무조건 사용해봐라!

두 번!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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